도시가스 입상배관서 '용접불량' 무더기 발견
2020-02-24 박남철
농어촌마을 사용시설 입상배관 내 다수의 배관이음부가 불량하게 시공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배관 기밀불량과 로케팅와이어의 조작된 부실시공 현장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 지역주민의 가스 안전사용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도시가스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A사가 시공한 울주군 농어촌지역 마을 전체에서 배관기밀 불량이 발생했다. 도시가스 사용시설 공사를 마친 다음 진행되는 '도시가스 인입배관 기밀시험 과정'에서다.
조사 결과 사용시설 입상배관에서 누출부위가 다수 발견됐다. 또한 PE배관 시공시 매설위치를 지상에서 탐지하는 로케팅 와이어가 고의적으로 조작된 부실시공 현장을 확인하고 시공사인 A사(가스시설시공업_1종)를 경찰과 행정당국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시가스사에서는 시공업체 A사를 도시가스사업법의 시설기준 위반 및 건설산업기본법의 부실시공 혐의로 경찰과 행정당국에 고발조치한 것에 대하여, "고의적으로 조작된 부실시공은 최소한의 직업윤리를 무시하는 처사로서 가스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하여 부실시공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박남철 기자 pnc40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