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시장 진출

2020-02-21     안세준

SK건설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건설회사 위카(WIKA)사와 친환경 아스팔트 사업을 위한 기술서비스 협약(TSA)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김병권 SK건설 Oil&Gas M&BD그룹장, 밤방위카 비투멘 사장, 투미야나 위카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SK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SK건설은 위카 비투멘이 운영 중인 아스팔트 생산 플랜트에 대한 기술진단에 이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위카 자회사인 위카 비투멘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 부톤섬에서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천연 록 아스팔트를 부가가치가 높은 아스팔트로 전환, 생산하는 연산 2000톤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위카는 향후 대규모 아스팔트 플랜트 투자 및 상업화를 추진하던 상황이었다.

SK건설은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진단을 통해 6개월 간 문제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플랜트의 최적 가동과 상용화를 도울 예정이다.

SK건설 관계자는 “SK건설은 위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진단을 시작으로 예정된 후속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향후 친환경 사업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