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發 추석선물 전쟁...품격vs이색vs실속
GS25, 페라가모-듀퐁 명품 세트도 준비 CU, 반려동물 용품 업계 단독으로 판매
[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이번엔 선물을 뭐로 하나?' 명절만 되면 하게 되는 고민이다. 추석이 한달 앞으로 돌아왔다. 올해도 선물 고를 생각에 머리를 싸맨 사람이 많을 것이다. 편의점 업계는 실속만점, 품격있는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조혜진 GS리테일 편의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올해는 간편한 명절 준비를 돕는 심플리쿡 판매와 1~2인 가구를 위한 한끼스테이크 세트 등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순금과 안마의자, 명품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품격파 GS25, 골드바 부터 명품까지
GS25는 올해 순금 코인 3.75g~50g(25만9000원~308만원), 골드바 카드 0.5g~3.75g(6만원~24만9000원), 행운의 열쇠, 복돼지, 금수저 등 총 26종의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모양으로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주문제작 상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순금 상품의 제작 기간은 7~10일 소요되며, 완성된 상품은 고급스러운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또 GS25는 부모님들께 안마의자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바디프랜드, 코지마 안마의자 5종을 판매한다.
명품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GS25는 다가오는 겨울 선물로 딱 맞는 ‘버버리 디태처블 후드 퍼 트리밍 패딩코트’(172만원)와 버버리 클래식 체크 캐시미어 머플러’(43만5000원)를 비롯해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마크제이콥스 핸드백, 보테가베네타 반지갑, 페라가모, 듀퐁 벨트 등 다양한 명품을 판매한다.
GS25는 올해 추석을 맞아 일반적인 선물세트와 함께 순금, 안마의자, 명품, 가전 상품 등 다양한 이색 선물을 판매함에 따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인 가구를 위한 명절 상차림 세트와 두고 즐길 수 있는 한 끼 스테이크 세트도 준비했다.
GS25는 9월 중순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이하 앱)를 통해 심플리쿡 명절 손님맞이 상차림 메뉴를 판매한다.
궁중버섯불고기(4인분 2만6900원), 모둠전(2인분, 2만4500원), 소고기버섯잡채(2인분, 1만2000원), 삼색나물(2인분, 9900원)을 판매하며, 고객들은 모든 손질이 끝난 정량의 식재료로 맛있고 간편하게 손님맞이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다.
모든 명절 상차림 메뉴를 한 번에 구매하면 1만400원이 할인된 6만29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GS25는 1~2인 가구 고객이 늘어나고 모이는 가족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명절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이번 심플리쿡 메뉴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출시 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끼스테이크 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GS25는 올해 4월 호주 청정우 부채살과 채끝 스테이크를 1인분씩 급속 냉동 포장한 ‘한끼스테이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추석을 맞아 1~2인 가구가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는 한끼스테이크 실속세트(부채살+채끝 10개 9만원)와 프리미엄세트(안심+등심 10개 13만5000원)를 선보였다. 낱개로 구매할 때 보다 약 10% 가량 알뜰하게 한끼스테이크 세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 이색파 CU, 반려동물用 추석 선물
CU(씨유)는 과일·한우·굴비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받는 사람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 등 270여 가지 추석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소형 주방가전 가운데 집에서 직접 와플을 만들 수 있는 '쿠진아트 와플기'(6만4천900원)와 손쉽게 튀김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델키 튀김기'(11만원)를 선보인다.
반려동물 추석 선물로 프리미엄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의 인기 상품 애견집(27만5천원)과 애견 해먹(14만9천원)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더리얼 레시피 비프로프'(1만2천900원)와 '오리 고구마 케이크'(1만7천500원) 등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건강 간식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 오메기떡'(2만8천원)과 '정선 수리취떡'(3만8천원) 등 지역별 특산 떡도 준비했다. 떡 상품은 집까지 냉동 배송해준다.
◆ 실속파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선물세트도
세븐일레븐은 4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PB) 가정간편식 '소반선물세트'(4만7천원)와 일본 3대 디저트로 유명한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의 프리미엄 쿠키 세트(2만9천원, 4만원)를 판매한다.
스페인산 흑돼지 최상등급인 '이베리코 베요타 정육 실속세트'(1㎏, 6만5천원)와 영광군 특산물 '영광 법성포 참굴비 실속세트'(1.5㎏, 4만9천원), 건강 다이어트 식재료로 최근 인기를 끄는 '아보카도 세트'(5만원)도 판매한다.
이밖에 원터치 텐트, 휴대용 의자, 블루투스 스피커 등 나들이 용품과 와플 메이커, 에어프라이어 등 주방 가전 상품, 반려동물 용품 등을 선보인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