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붐’... 함박웃음 짓는 택배업계

글로벌빅데이터硏, 빅 5 택배사 온라인 정보량 급증세...'CJ대한통운' 관심도 1위

2020-02-18     이승현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최근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택배업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중 소비자들은 관심도는 'CJ대한통운'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택배'는 정보량 증가율 1위업체로 최근 소비자 관심도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 택배업체들중 주요 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1일~2월17일과 올해 1월1일~2월17일 두 기간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이다.

조사대상 택배업체는 CJ그룹의 'CJ대한통운',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택배', 로젠㈜의 '로젠택배', ㈜한진의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롯데택배(현대택배 전신)' 등이다.

이들 5개사의 올해 1~2월 온라인 정보량을 살펴보면 CJ대한통운이 1월 3만5963건, 2월 2만4700건 등 총 6만663건으로 5개사 전체 정보량의 48.58%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이 전체 소비자 관심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우체국택배가 올 1,2월 합계 3만5423건으로 28.37%의 점유율을 보였다. 또 로젠택배는 1만1132건 8.92%, 한진택배는 9833건 7.88%, 롯데택배 7811건 6.26% 순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해에 비해 소비자 관심도 증가율 별로는 한진택배는 지난해 1월1일~2월17일 5959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 983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65.01% 급증, 성장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이 58.75% 늘었으며 로젠택배 38.53%, 우체국택배 23.09% 각각 늘었다.

다만 롯데택배가 15.74% 늘어나는데 그쳤다. 5개사 전체 정보량은 지난해에 비해 42.32% 증가했다.

주요 5개사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역시 한진택배의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가 28.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비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우체국택배가 16.46%로 가장 낮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 후광효과로 택배업계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택배시장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