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러시아 '아쿠아썸 모스크바 2020' 참가

2020-02-12     박남철

경동나비엔은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열리는 '아쿠아섬 모스크바(Aquatherm Moscow)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쿠아썸 모스크바'는 전 세계 30개국 770여 개의 보일러 업체가 참여하는 냉난방설비 전시회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에서 러시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벽걸이형 가스보일러’를 필두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각기 다른 난방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신제품을 선보인다. 주력 제품인 가스보일러 부문에서는 러시아 차세대 국민 보일러로 자리매김한 ‘디럭스 에스(Deluxe-S)’와 함께 2020년 신제품인 ‘디럭스 원(Deluxe-One)’을 전시한다. ‘디럭스 원’ 제품은 난방 전용 보일러로, 풍부한 온수 공급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여 별도의 온수탱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전압 및 가스압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연소하는 ‘디럭스 에스’의 장점을 이어 받아 우수한 열효율과 경제성을 자랑한다.

2014년 업계 최초로 WIFI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톡’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신규 WIFI 온도조절기 ‘NR-40D’도 선보일 계획이다. ‘NR-40D’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여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자사 전 제품과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신제품 구매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 중인 러시아 120만 소비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본격적으로 러시아 상업용 보일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난방에서도 일반 보일러처럼 각자 기호에 맞는 난방을 구현하는 통합배관시스템 ‘히티허브’를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히티허브’ 제품 정식 출시 이전에 이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지역의 4천세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높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성이 특징인 콘덴싱온수기 및 보일러를 연결해 중대형 보일러 역할을 수행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과 캐스케이드 시스템에 활용이 가능한 관체형 보일러 ‘NFB’도 상업용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장은 “러시아는 기후와 사회적 인프라 영향으로 고도의 열효율 및 안전 기술력이 요구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시장점유율 1위는 더욱 의미가 깊다”며 "가정용 보일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상업용 보일러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박남철 기자 pnc40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