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성우 직방 대표, 신뢰・믿음이 가장 큰 성장 동력

2019-08-30     이승현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유저에 대한 신뢰, 그리고 직원에 대한 믿음으로 직방을 운영하는 것이 경영 목표입니다”

안성우 직방 대표의 소박한 경영철학이다.

안 대표는 “기존 아파트만을 대상으로한 부동산업을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구하는 20~30대에 초점을 맞추고 만든 것이 부동산 앱 '직방'”이라며 “앱의 특성상 유저에 대한 신뢰와 직원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사업 운영이 불가능 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2012년 원룸과 오피스텔의 매물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부동산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직방’은 7년여 만에 온라인을 중심의 부동산 재편을 이끌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직방의 성장세는 무섭다.

직방의 모기업 채널브리즈가 투자 업계로부터 21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탄탄한 자금력도 확보하며 새로운 시도를 더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직방은 학업과 일 때문에 방을 구하러 다닐 시간이 없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아주 딱 맞는 니즈 충족을 목표로 만들어 졌고 '안심 중개사' '삼진아웃제'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현재는 '대동여지도'라는 TF팀을 꾸려 8개월 간 아파트 330만 가구의 영상을 촬영해 VR시술을 접목, 직방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360도로 매물 전체를 둘러 볼 수 있고, 주변 학교. 학원. 주차 가능 여부까지도, 바로 확인 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직방이 인기를 끈 이유는 ‘헛걸음’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유저들의 믿음이 커지면서다.

안 대표는 “직방은 ‘헛걸음 보상제’를 통해 헛걸음한 이용자에게 현금 3만원과 청소용품을 보내준다”며 “전월세 정보만큼은 허위 정보 없이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 시켜야 한다는 믿음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철저한 매물 관리로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는 플랫폼으로 꾸려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직방을 믿어준 유저들의 신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1년간 사무실 두 번 바뀌었을 정도로 직방은 성장 중”이라며 “젊은 기업인만큼 회식, 술자리 문화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