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원근 진학사 대표,“입시 넘어 인생 파트너로 성장할 것”

2019-09-17     이승현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진학사는 이제 대입은 물론 취업과 이직, 결혼 등까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결정들을 돕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일련의 과정 중 하나가 바로 캐치 입니다”

신원근 진학사 대표가 입시명문 진학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오랜기간 대학 입시 경험을 취업분야에 적용시킨 것이 취업정보사이트 `캐치`”라며 “이미 창업할 때부터 대입은 물론 취업과 이직, 결혼 등까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결정들을 돕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일련의 과정 중 하나로 캐치 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학사는 매년 40만 명 이상의 수험생이 대입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 가는 곳이다.

진학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모의지원’과 ‘합격예측’ 서비스는 2002년 론칭 이후 17년 이상 업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험생들의 신뢰도가 높다.

일찍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매년 정확도를 높여 나가고 있는 이 서비스는 신원근 진학사 대표의 대표작이다.

신 대표는 2000년 원서접수 전문기업인 어플라이뱅크를 공동 창업하며 교육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디뎠다.

이듬해인 2001년에는 진학기획으로부터 진학닷컴을 인수한 뒤 사명을 진학어플라이로 변경했다.

이후 내신성적 자동 산출 무료 서비스와 온라인 모의지원 및 합격예측 서비스를 연이어 내놨다. 지금의 진학사로 사명이 다시 바뀐 건 2002년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입과정에서 예측력을 높여 수험생들의 효율적인 입시를 도와온 진학사는 최근 ‘청년실업’라는 새로운 사회문제에 주목해 새로운 비전인 캐치(CATCH)을 선보였다.

수험생들의 길라잡이 역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시장에서 관련 시스템을 적용한 셈이다.

캐치는 상장·비상장 기업 4만5000여 개의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취준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 기업들을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설문을 통해 직무적성을 평가하고 이를 넘어 가고자 하는 기업에 맞는 인재인지 진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맞춤형 인재를 찾아낼 수 있는 플랫폼인 셈이다.

신 대표는 “현재 캐치는 하루 평균 3만~4만명의 취업준비생이 방문하고 있고, 월평균 방문자가 100만명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정보 불균형을 초래하는 형식적인 취업, 기업 정보들이 난무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업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청년실업 문제의 원인 중 하나”라며 “진학사는 청년실업을 줄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는 중대한 역할을 하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라고 마무리했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