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민천 그랑몬스터 대표, 통합 마케팅 젊음으로 도전장

전문성 바탕 영역확대 나서…전직원 장기 휴가 보장제 워라밸 장려도

2019-02-11     안세준
[핀포인트뉴스=안세준 기자] “모든 직원이 광고주 사이에서 그랑몬스터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인정받게 하고 싶습니다”

박민천 그랑몬스터 대표가 밝힌 경영철학이다.

통합 마케팅 에이전시 그랑몬스터는 게임, 엔터 분야에서 종합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게임을 기반으로 현재 포털,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문화된 광고 및 마케팅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박 대표는 “그랑몬스터 하면 게임시장에서는 이미 전문 광고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젊은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2년연속 메리츠 다이렉트를 수성하면서 금융, 보험으로 클라이언트 확장 중”이라고 설명한다.

이 같은 성장에는 박민천 그랑몬스터 대표의 경영 방식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지난해 퍼포먼스 대행사 ‘더블 트리 인터렉티브’, BTL(Below the Line) 전문 에이전시 ‘그랑 플레이스’를 인수합병은 그랑몬스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박 대표는 “BTL영역에서의 매체 선점 및 협상력을 보유하게 된 그랑몬스터는 폭넓은 광고를 선보이고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의 결합을 통해 광고주에게 더욱 합리적인 단가로 광고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사업 확장과 기업의 성장에는 그랑몬스터 직원에 특별한 복지제도도 한몫 거들고 있다.

특히 전 직원에게 장기 휴가 및 휴가비를 지원하는 ‘그랑프리’(Gran Free) 제도가 대표적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그랑몬스터 전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휴가 장려 프로그램이다.

개인 연차와 별도로 연 2주 유급 휴가와 휴가비 100만원이 지원된다.

박 대표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 한 사람이라도 수혜받지 못하면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며 “이는 직원 모두가 휴가를 서로 독려하도록 유도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직원 휴식을 보장하고 올바른 휴가 문화 정착이 결국 회사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랑프리를 통해 전 직원이 서로 배려하며 충분한 여가와 여유를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회사의 확장 방향성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그랑몬스터는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또 다른 에이전시와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며 그 중심에는 직원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