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협력업체와 콜라보에 나선 유통업계
GS리테일,빙그레, 협력사 등 68개 상품 수익금 일부 적립 참여…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기금 마련차
[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GS리테일이 지난해 8월부터 보훈처와 손잡고 다양한 역사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에 더해 4월 시작부터 협력사들과 독립유공자 후손 기금 마련에 나선다.
참여 업체들도 빙그레, 엘지생활건강, 한국야쿠르트, 유한킴벌리, 민속한우 등 총 21개 업체로 쟁쟁하다.
GS리테일의 일관성있는 독립유공자 지원에 한번 더 물어봤다.
특히 이번 협력사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콜라보에 나선 이유와 진행 방법 그리고 소비자의 참여 방법도 덧붙였다.
GS리테일 홍보팀의 김 차장은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기금 마련 캠페인은 협력 업체가 뜻을 모으며 가능했다”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GS수퍼마켓, 장보기쇼핑몰 GS프레시, H&B스토어 랄라블라가 21개 협력 업체와 손잡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지원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차장은 “협력사는 업체가 지정한 68개의 상품을 GS25, GS수퍼마켓, GS프레시, 랄라블라에서 고객이 구입하면 수익금의 일부가 기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라며 “4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상품 수익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국가 보훈처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일에 쓰여진다”고 설명했다.
기금 규모도 추가로 설명 부탁했다.
이에 김 차장은 “현재까지 정확한 규모는 산정할 수 없지만 68개 상품의 팔림새를 고려했을 때 약 2억원 규모의 기금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임시 정부 선열들을 기억하고 후손들을 지원하는 일에 여러 협력사까지 함께 참여한 데에 기쁘게 생각하고 소비자 참여가 많아질수록 기부금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에 참여하는 방법도 궁금했다. 어떤 물품을 구입할 시 유공자 후손을 도울 수 있는지, 그리고 참여 팁도 추가로 물었다.
김 차장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 시 별도로 지원 설명이 추가돼 있다”며 “‘임시정부 47인 알리기’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의 경우는 고객이 GS25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도시락을 주문하면 점포에서 도시락을 받을 때 함께 받을 수 있고, GS프레시에서 상품을 주문한 고객도 브로마이드를 받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GS수퍼마켓도 브로마이드를 원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며“ 브로마이드에는 우리나라 독립 운동 역사의 주요 연혁과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현충 시설 등이 안내돼 있고 GS리테일은 8만7000개의 브로마이드를 제작했고 선착순으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캠페인은 자동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GS25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4월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임을 적극 알리기 위해 판매하는 도시락 전 상품에 역사 알리기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한다는 설명도 이었다.
김 차장은 “도시락 스티커에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과 함께 국가보훈처로부터 전달 받은 임시정부 주요 인사 47인의 이름과 업적이 들어간다”며 “더불어 임시정부 수립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지만 이름을 남기지 않은 채 쓰러져간 무명 독립운동가를 위해 헌정하는 공란 특별스티커도 포함한다”고 마무리했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