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크리스마스? 백화점 업계, 크리스마스 마케팅 시작
현대·갤러리아·롯데 백화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내외부 조형물 등 고객잡기 분주
[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백화점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대형 트리를 설치하는 등 연말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 무역센터점 정문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하며 2018년 크리스마스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눈 내린 마을의 행복한 풍경'을 콘셉트로 다양한 장식물과 조명도 설치한다.
또 전국 15개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6개 아웃렛 점포 내·외부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트리와 조형물을 설치하고 연말(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아웃렛 외벽 및 매장 내부 공간에는 '스마일리 캐릭터'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즐거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도 명품관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랑한다.
한화갤러리아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아명품관은 이스트 외관을 거대한 선물 박스로 변모시킨다.
갤러리아는 ‘더 크리스마스 아틀리에'라는 테마로 명품 브랜드 샤넬과 협업해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샤넬을 상징하는 화이트 도트가 새겨진 빨강 색상 리본과 건물 위로 대형 선물상자의 뚜껑이 열리며 샤넬을 상징하는 기프트 박스들이 하늘에서 쏟아지듯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샤넬의 대표적인 향수 '샤넬 N°5 레드 에디션'을 모티브로 한 9m 크기의 대형 향수병 오브제도 등장한다.
이밖에 갤러리아명품관은 11월부터 '크리스마스 기프트 아틀리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갤러리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관련 해외 직매입 상품과 다채로운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연말까지 본점 코스모너지 광장(을지로입구)에 23m 규모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인 '시그니쳐 트리'를 설치해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 시작을 알린다.
'시그니쳐 트리'는 유통업체 최초로 선보이는 23m 크기의 크리스마스트리로, 오는 연말까지 가족, 연인들의 인증샷 명소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를 기념해 트리 하부에 본인의 SNS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키 포토부스', '네온조명 아트월'을 설치하고, 이달 말 미키마우스가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것을 기념해 진행되는 퍼레이드의 엔딩쇼를 해당 트리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