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본 유출… 5개 알트코인 ETF 곧 상장

2025-11-26     최소연 기자

 

블록체인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자본이 1억5100만 달러 규모로 유출되는 동안,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XRP 등 주요 알트코인은 긍정적인 자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향후 6일 이내에 5개의 현물 알트코인 ETF가 상장될 예정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피델리티 솔라나 펀드와 카나리아 마리네이드 솔라나 ETF가 출시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어 그레이스케일 도지코인 ETF,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 프랭클린 XRP ETF, 비트와이즈 DOGE ETF, 그레이스케일 체인링크 트러스트 등 5개의 알트코인 ETF가 12월 초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의 시니어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번 5개 ETF 상장을 시작으로 향후 6개월 동안 100개 이상의 안정적 ETF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추나스 분석에 따르면, 시장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구조적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현재 추적 중인 150개 이상의 ETF 중 상당수가 곧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현물 및 레버리지 상품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알트코인 투자 환경은 보다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ETF 상장은 알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자본 유출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금이 알트코인 중심 ETF로 이동하면서 포트폴리오 재편이 일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자금 흐름은 향후 암호화폐 시장 구조에 중요한 시그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ETF 상장 일정과 자본 흐름 데이터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가격 변동보다는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ETF 상장과 자본 이동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시장의 제도권 확대와 알트코인 투자 환경의 개선은 향후 암호화폐 시장 성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