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육급여 바우처’ 한시적 현장 접수… 온라인 취약가구 지원 강화

2025-11-26     홍인식 기자
현장접수 안내 홍보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오는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2025학년도 교육급여 바우처 미신청자 중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대상을 위해 한시적 현장 접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는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에게 제공되는 필수 교육비 지원 제도다. 2025학년도 지원 단가는 초등학생 48만 7000 원, 중학생 67만 9000 원, 고등학생 76만 8000 원이다. 해당 지원비는 연 1회 지급된다.

교육활동지원비는 2023학년도부터 기존 현금 지급 방식에서 온라인 바우처 방식으로 전환됐다. 한국장학재단의 바우처 신청 사이트(e-voucher.kosaf.go.kr)를 통해 신청 후 사용할 수 있지만,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가구의 신청 누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예외적으로 방문 신청 창구를 마련했다.

현장 접수는 △만 14세 이상 교육급여 수급학생 본인 △교육급여 신청인(최초 복지수급 신청자) △수급학생과 동일 세대에 거주하는 보호자에 한해 가능하다. 구비서류와 접수처 위치·연락처는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별 운영 일정이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유선 확인이 권장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바우처 미신청자에게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접수를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장 접수 기간 이후에도 온라인 신청은 내년 2월 말까지 계속할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교육급여 대상 학생이 지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이번 현장 접수 기간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장 접수 기간 이후에도 온라인 신청은 내년 2월 말까지 가능하므로, 모든 학생이 교육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