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만성질환·약물·중입자치료 3종 배타적 사용권 확보

2025-11-26     김자혜 기자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현물급부 제공 만성질환진단비’, ‘만성질환 약물치료비(경도)(5년지급형)’, ‘해외 중입자치료 지불대행 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DB손해보험이 개발한 ‘현물급부 제공 만성질환진단비 3종’과 ‘만성질환 약물치료비(경도)(5년지급형) 3종’의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해 각각 6개월과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이 기간 동안 다른 보험사는 유사 담보를 개발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현물급부 제공 만성질환진단비 3종’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 진단 시 반지형 혈압계(CART BP), 가정용 인바디(다이얼), 연속혈당측정기 등 맞춤형 건강관리 기기를 제공한다. 

경도 만성질환 고객에게 전문 의료진의 케어콜과 주요 건강지표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만성질환 약물치료비(경도)(5년지급형) 3종’은 보장개시일 이후 경도 수준의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이 확정 진단되고, 매년 약물치료를 지속해 지표가 경도 범위를 유지하면 가입금액을 연 1회, 최대 5년까지 지급하는 구조다.

치료 중단이나 중등도 악화 시 보장이 제한되는 인센티브형 구조로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외 중입자치료 지불대행 서비스도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비 보험금 청구권을 컨시어지 업체에 양도하면, 컨시어지 업체가 일본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신담보는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지속 치료와 생활습관 유지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중입자치료의 높은 비용 장벽을 낮춰 치료 접근성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