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복지재단,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개최
삼성복지재단은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25일 서울 용산구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의 연간 보급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성·문화·특성 등 다양한 차이를 편견 없이 이해하도록 구성된 교육으로, 올해는 330개 어린이집이 참여해 전년 대비 약 3배 확대됐다.
보육교직원에게는 ‘존중·소통·공감·조절·배려·용기’ 등 핵심 개념 중심 6회기 교육이 진행됐다. 올해는 소그룹 워크숍을 추가해 현장 적용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김성근 교육부 영유아정책총괄과장, 최인 삼성복지재단 상무가 축사를 전했다. 이어 보급 성과 공유와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총 126편이 접수된 사례 공모전에서는 18편이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 장관상 대상은 시립한빛6단지어린이집 임보람 교사가 수상했다. 임 교사는 “다양성 존중 실천이 교실 문화를 눈에 띄게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신혜원 서경대 교수는 “사례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현장 변화 중심의 실천형 사례가 늘며 질적 수준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성과공유회에서 선정된 사례는 ‘2025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연말 전국 어린이집에 배포된다. 참여자들은 행사 종료 후 리움미술관 전시를 관람하며 일정을 마쳤다.
조용남 원장은 “다양성 존중은 핵심 보육 가치”라며 “교육부·삼성복지재단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다양성 존중 교육이 현장에 확산되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필요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복지재단은 보육현장을 위한 ‘보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은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및 파견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구축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 보급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대외 보급 ▲전국 어린이집 원장 특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