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하락 속 MON 폭등… 에어드랍 이후 68% 급등

2025-11-26     최소연 기자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생 프로젝트 모나드의 네이티브 토큰 MON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화요일, 일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에어드랍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단기적인 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MON 가격은 당초 공매가를 크게 상회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에 따르면, MON의 가격은 화요일 장중 0.045달러까지 치솟으며, 이전 공모 가격을 훨씬 웃돌았다. 이는 지난 월요일 초기 가격인 0.025달러 대비 68%나 오른 수준으로, 단기간 내 급격한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에어드랍 기대감과 함께 모나드 생태계에 대한 긍정적 시장 평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모나드 프로젝트가 진행한 에어드랍은 초기 참여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투기꾼들은 단기적 차익을 노리고 토큰을 집중 매수했으나, 거래량 급증과 시장 혼란이 일부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MON 가격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극복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는 MON 토큰이 최근 하루 전보다 19% 오른 0.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토큰은 레이어 1 네트워크 보호를 위해 스테이킹하거나 거래 수수료 지불에 활용될 수 있어, 실제 사용 기반이 존재하는 점이 상승세를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나드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에어드랍은 오랫동안 기대했던 이벤트로, 초기 공모 참여자들에게 일정 물량이 배분되었다”며 “단기적인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토큰이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 신뢰가 견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상승은 단순 투기적 요인뿐만 아니라 MON 토큰의 활용성과 네트워크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어드랍과 같은 이벤트가 신생 프로젝트 토큰의 가격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MON 가격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의 다변화 신호로도 해석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대형 코인 중심의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프로젝트가 이벤트와 활용성을 바탕으로 주목받으며 단기간에 가격을 끌어올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모나드 프로젝트는 이번 상승세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생태계 확대와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이벤트로 인한 가격 변동을 제외하면 MON의 실질적 활용성과 스테이킹 기반 수요가 향후 가격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MON 토큰의 급등 사례는 신생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에어드랍과 같은 이벤트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시장의 관심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