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연속 흔들린 XRP… 분석가 “곧 모두를 놀라게 할 것”
최근 몇 주간의 하락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표 투자 분석가들은 “XRP는 모두를 놀라게 할 결정적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이들 중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 XRP 조정장을 두고 “조급한 투자자에게서 인내심 있는 투자자로 부가 넘어가는 전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주요 XRP 랠리를 정확하게 예측하며 이름을 알린 인물로, 이번 하락이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중장기 상승 사이클의 ‘예비 동작’일 가능성을 강조했다.
XRP는 지난 7주 동안 여섯 차례나 주간 음봉을 기록했다. 단 한 번, 10월 20일로 시작된 주만 약 10% 상승하며 숨을 돌렸을 뿐이다. XRP는 최근 8% 반등에도 불구하고 7주 누적으로 23% 넘게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체감하는 불안감은 적지 않다. 13일 출시된 XRP 현물 ETF가 총 5억86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부풀렸음에도, 정작 XRP 가격은 이달에만 11.86% 떨어졌다.
자금은 들어오는데, 가격은 떨어지는 이 괴리는 투자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문제는 이 흐름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ETF 유입에도 오르지 않는다”며 피로감을 호소한다.
하지만 해당 분석가는 오히려 이러한 괴리가 ‘대규모 물량 재배치 구간’에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조급한 투자자는 시장이 흔들릴 때 가장 먼저 포기한다. 반면 인내심 있는 투자자는 가격 조정보다 구조적 자금 흐름에 주목한다”며 “지금 XRP가 보여주는 ETF 자금 유입과 가격 조정의 엇박자는 오히려 새 국면의 진입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는 전통 자산에서도 종종 목격되는 패턴이다. 경기 침체나 금리 변동기마다 단기 하락이 발생해도, 특정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꾸준할 경우 ‘가격이 자금을 따라가는 순간’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XRP가 약세 압력을 받은 배경에는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도 작용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모두 조정을 겪는 가운데,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들은 가파른 하락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XRP가 이 흐름에 예외일 수 없었다며 “기술적 관점에서 과매도 신호가 반복적으로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저점 매수세가 심리적 저항에 막혀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자금 흐름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 ETF 유입처럼 확실한 수급 신호가 나타나는 가운데, 변동성 확대는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는 단기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ETF 유입과 펀더멘털 회복, 과거 사이클과의 유사성 등을 고려할 때 단순한 하락 국면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강하다.
분석가들은 이번 약세를 “조급함이 손해를 보고, 인내가 보상을 받는 구간”이라고 표현하며 XRP의 다음 사이클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언제나 조정과 반등을 반복하며, 그 과정 속에서 자산은 새로운 가격대를 형성한다. XRP가 지금 겪는 흔들림이 새로운 상승 국면을 위한 ‘심리 조정 구간’인지 여부가 향후 몇 주간의 투자 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 기사는 참고용입니다. 투자손실에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