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교차점에도 약세장 아니다"… 애널리스트, XRP 가격 공포론 일축
리플(XRP) 가격 차트에서 공포를 상징하는 기술적 패턴인 '죽음의 교차점'이 임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EGRAG는 이 구조가 반드시 약세장으로 이어지는 신호는 아니라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일축했다.
XRP는 현재 시장 전반과 함께 고전하고 있다. 최근 이틀간 2.24달러까지 반등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11.9% 하락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현재까지 10.72% 하락하며 약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이러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EGRAG는 XRP가 3일 차트에서 죽음의 교차점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참고로, 데스 크로스는 보통 짧은 이동평균선이 더 긴 이동평균선보다 아래로 하향 교차할 때 발생하며, 이는 전통적으로 더 가파른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매도 신호로 간주된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EGRAG는 XRP의 현재 가격 구조가 기술적 분석에서 통용되는 데스 크로스의 의미를 따르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약세 성향이 단기적인 시장 상황을 반영할 뿐이며, 장기적인 XRP의 펀더멘털과 구조를 고려할 때 이는 공포를 조장할 신호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EGRAG의 분석은 XRP가 과거에도 유사한 약세 기술적 패턴을 보인 후, 이를 극복하고 강력한 상승 랠리를 펼쳤던 이력을 강조한다. 그는 기관의 현물 ETF 유입과 리플의 글로벌 결제 채택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이 현재의 기술적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보고 있다.
결국, EGRAG의 주장은 단기적인 차트 분석에만 매몰되지 말고, XRP의 고유한 시장 지위와 장기적인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죽음의 교차점'이 투자자들의 '손바뀜(약한 투자자 물량이 강한 투자자에게 넘어가는 현상)'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약세장으로의 진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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