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에너지 수도 나주' 탄소중립 전략 모색
28일 동신대서 정책토론회 개최...시민 참여 방안 등 논의
2025-11-25 오해준 기자
나주시의회가 '에너지 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탄소중립 실행 전략과 시민 참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나주시의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에서 '나주시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발전특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열린 '영산강 국가정원 탄소중립 포럼'의 후속 논의 성격을 띤다. 탄소중립 이행 전략에서 나아가 에너지 수도로서 나주시의 미래 산업 전환 과제까지 주제를 확장해 다룰 예정이다.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지자체의 실행계획 수립이 의무화되고 2026년부터 정부 이행점검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시의회는 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수용성을 아우르는 통합적 실행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김재민 (사)지역경제녹색얼라이언스 대표가 기조 발제를 통해 시민 관점에서의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마을 에너지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탄소중립을 지역 발전 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략과 국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강정 에너지발전특별위원장은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나주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라며 "이번 토론회가 지역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실천 전략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