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예술과 기술 결합한 ‘스마트 피크닉’

29일부터 미로센터서 전시·워크숍

2025-11-25     오해준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가 예술과 첨단 기술, 도시 공간을 융합해 미래형 문화 모델을 제시하는 스마트 아트 쇼케이스를 연다.

동구는 오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미로센터 일원에서 ‘미로 메타아트 구축형 오픈랩’ 사업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스마트 피크닉: 감각으로 읽는 도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스마트 피크닉:감각으로 읽는 도시’ 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동구가 주최하고 미로센터와 유아트랩 서울이 주관한다. 캐나다의 ‘EXMURO’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국제적인 교류 기반도 다졌다.

쇼케이스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안내 로봇 ‘미로-톡’,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력으로 쓰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접목한 조형물 ‘미로 발전소’, 동구의 역사·문화 자원을 증강현실(AR)로 체험하는 ‘미로스:토리’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가 전시된다.

오는 29일 오후 2시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AR 체험, 도슨트 프로그램, 워크숍 등 시민 참여형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전시는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쇼케이스는 일상 공간에서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시민들이 창의적인 경험을 통해 동구의 미래 문화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