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지역 대표 농산물 ‘순천 오이’ 본격 출하

풍부한 일조량으로 아삭함·당도 일품…전국 도매시장 공급

2025-11-25     오해준 기자

순천시의 대표 소득 작목인 ‘순천 오이’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전국의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순천시는 지난 9일부터 순천 오이의 출하가 시작됐으며, 올해 안정적인 작황으로 약 8600톤 이상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순천 오이 재배농가. 순천시 제공.

순천 오이는 순천만 인근의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속에서 재배되어 조직이 치밀하고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시는 고품질 오이 생산을 위해 다겹보온커튼, 스마트 관수시스템 등 현대화 시설과 기능성 기자재를 농가에 지원해왔다.

수확된 오이는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서울 가락시장을 비롯해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유통된다. 출하 초기 가격도 안정적으로 형성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순천 오이는 맛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신뢰가 두텁다”며 “앞으로도 생산 기반 확충과 판로 개척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