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전북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5년 연속 1위’

전북 장수군이 도내 산불 진화 경연대회에서 5년 연속 최우수상을 휩쓸며 독보적인 산불 대응 역량을 과시했다.

장수군은 최근 성수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2025년 전북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화차 진입, 기계화 시스템 설치, 담수 시간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수군은 신속하고 정확한 장비 운용과 초기 대응 능력을 선보이며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군은 평소 산불전문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실전형 반복 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온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등산로를 점검하는 등 예방 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대원들의 땀방울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산불 방재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