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익산 반려동물 헬스케어 특화도시 추진 선봉

2025-11-26     최소연 기자
사진=전북대학교 제공.

 

전북대학교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을 주도하고 전북 익산을 해당 분야의 특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체, 연구기관 등과 대규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이 지역 산업 특성화와 혁신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대는 이날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평가연구원)에서 동물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 총 12곳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익산이 동물헬스케어 특화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약속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평가연구원과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해 익산동물헬스케어연구소 출범식을 가졌다.

박철 수의과대학 교수가 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아 국책과제 발굴과 기업 지원 전략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동물헬스케어 특화 인재 양성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이 지역 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