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합병 '초읽기'…이해진, 로드맵 직접 설명 나선다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26일 동시 이사회

2025-11-25     손예지 기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에서 두나무 합병 계획안을 직접 설명한다.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두나무와 합병 계획에 대한 자신의 구상안을 피력하고 결의도 다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핀테크와 함께 네이버의 미래 AI 사업 전략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다음 날인 27일에는 경기 성남 ‘네이버 1784’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 구체안과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가상자산 및 IT 업계에서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고 두나무는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된다. 주식 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3주 지급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합병 성사에는 이사회 의결 이후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다.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을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