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토니상 6관왕 박천휴 작가에 명예졸업장…특강으로 창작 과정 공유
2025-11-25 홍인식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11월 25일 오후 2시, 본관 3층 남산홀에서 ‘박천휴 작가 명예졸업장 수여식 및 특강’을 개최했다. 박천휴 작가는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상인 ‘토니상 6관왕’을 달성한 작가로, 이날 동국대학교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명예학사 졸업장을 받았다.
박 작가는 2005년 동국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 1년간 재학한 뒤 미국 뉴욕대학교로 유학해 시각예술을 전공했다. 이후 뮤지컬 작가·연출가로 활동을 이어왔으며, 토니상 수상 외에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명예졸업장 수여식과 특강 두 부분으로 진행됐다. 2부 특강 ‘꿈꾸는 이방인: 동국대에서 브로드웨이까지’에서 박 작가는 브로드웨이를 꿈꾸게 된 계기, 미국 유학 결심 과정, ‘어쩌면 해피엔딩’의 창작 배경 등을 풀어놓았다. 또한 뮤지컬 프로덕션을 꿈꾸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며 현장의 경험을 공유했다.
박천휴 작가는 “가장 풋풋한 예술적 호기심이 가득했던 시절을 함께한 동국대학교에 다시 와 감회가 새롭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학생들의 여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재웅 총장은 “동국대학교가 활발한 활동으로 창작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박천휴 작가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우리 대학의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연극학부 등 뮤지컬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