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유적부터 올림픽 유산까지’…강동·송파에서 역사 걸으며 배우는 기회 제공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조현석)은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주제별·시대별로 정리한 ‘2025 강동송파 우리 역사 이야기 지도’와 함께 e-book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한 ‘2025 역사·통일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의 일환으로, 강동·송파 지역의 역사교육 자원을 발굴·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동송파 관내 82개 학교를 포함해 서울 전체 중·고등학교에서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될 예정이다.
발간된 지도는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걸으며 학습할 수 있도록 △선사의 길 △한성백제의 길 △한강 물결길 △빛을 찾는 길 △올림픽의 길 등 5개 역사 탐방 코스로 구성됐다.
신석기 문화를 보여주는 암사동 선사유적, 백제 왕도의 흔적인 풍납토성·몽촌토성, 조선 후기 상업 중심지 송파나루터,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현장 상일리 만세광장, 세계평화 메시지를 담은 서울올림픽 유산 등 시대별 주요 유적을 균형 있게 담았다.
함께 배포되는 홍보물에는 각 탐방 코스를 지도 삽화와 사진으로 안내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속 한걸음’ 활동도 포함됐다. 또한 관련 교육과정 정보를 함께 수록해 교과 수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QR코드를 활용하면 e-book으로 바로 연결돼 보다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조현석 교육장은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경험은 지역과 역사를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강동송파 우리 역사 이야기 지도가 학생들이 역사의식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