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엠텍 주가 다시 일어서나... 기술력 기반 신규 고객사 유치 가능성

2025-11-25     최소연 기자
네이버 증권.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업 코스닥 상장사 파인엠텍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 현재 2.36% 상승 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하락추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최근 단행한 대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 신규 대형 고객사 확보 가능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인엠텍은 최근 2건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주식 총수는 603만8935주로,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인 3764만73주의 약 16.04%에 해당한다.

총 조달 자금 규모는 570억원에 달한다. 이번 자금을 기반으로 생산 설비 확대와 연구개발(R&D) 강화, 신규 사업 진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파인엠텍은 2022년 파인테크닉스에서 IT부품사업 부문이 인적분할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첨단 IT 기기의 핵심 정밀 부품 제조와 공급을 전문 사업 영역으로 삼아 왔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백플레이트 모듈과 폴더블 디바이스 힌지,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End Plate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는 파인엠텍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형 고객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한다. 파인엠텍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능력을 강점으로 삼아 다수의 해외 IT 기업과 이미 협력 중이며, 이번 증자 자금은 첨단 부품 생산 능력 확대와 신규 기술 개발, ESS End Plate 사업 육성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증권사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및 전기차, ESS용 부품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생산 능력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면 신규 대형 고객사 확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인엠텍의 사업 전략은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글로벌 IT 생태계에서의 파트너십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힌지와 백플레이트 모듈은 제조 난이도가 높은 핵심 부품으로, 기술 장벽이 높아 경쟁사가 쉽게 모방하기 어렵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은 파인엠텍이 신규 고객사 확보와 안정적 매출 확대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 한다는 평가다.

한편, ESS End Plate 사업에서도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SS용 End Plate는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장치에서 필수적인 부품으로, 시장 성장과 맞물려 장기적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부품 생산 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신규 사업 영역 진출에 전략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이번 파인엠텍의 유상증자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핵심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폴더블폰 관련주 파인엠텍 세경하이테크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에스코넥 파인엠텍 KH바텍 SK이노베이션 동운아나텍 인터플렉스 상보 도우인시스 삼성전자 켐트로닉스 삼성전기 LG화학 PI첨단소재  디케이티 원이큐브도 있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 확보와 사업 다각화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주가와 기업가치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