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김대종 교수, 동대문상공회 특별 강연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24일 서울동대문상공회 초청 강연에서 2026년 경제 전망과 중소기업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라 한국 경제는 약 2.2% 성장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환율과 자산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이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환율은 84% 확률로 우상향할 것이며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2026년에는 16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과 금값도 각각 89%, 76% 확률로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6년에 기준금리가 인하 국면에 접어들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 투자 전략과 관련해 그는 달러 자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자산 배분은 미국 주식 90%, 국내 주식 10% 비율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달러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생존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 비중은 현재 52%지만 향후 8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반드시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해야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구독경제는 매월 일정한 매출이 확정되는 구조이며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30% 이상의 할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전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며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어‘9988’은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의 뿌리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을 주최한 서울동대문상공회는 지역 기업인의 성장 지원과 동대문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세종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교육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