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겨울철 폭설 대비 도로열선 57개소 가동…주민 안전 강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관내 도로 57개소, 총 10.22km 구간에 도로열선을 가동하고 제설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2025/2026년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제설제 1960톤, 인력 1516명, 제설장비 265대를 투입해 신속한 제설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겨울에는 특히 급경사지 6개소에 스마트 원격제설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총 57개소 10.22km 구간에서 도로열선이 가동된다. 도로열선은 도로 밑바닥 발열 케이블로 강설 시 자동으로 눈을 녹이며, 원격 제어가 가능해 염화칼슘 살포 전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8년 금호산길과 옥수초교 정문 앞 시범 설치 이후 지난해까지 총 51개소 9.44km에 도로열선을 확대 설치했다. 올해는 여름부터 선제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마을버스 노선 1개소 ▲어린이집 통학로 3개소 ▲학교 통학로 1개소 ▲급경사지 1개소 등 6개소 0.78km(차도 0.37km, 보도 0.41km)에 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했다.
또한 자동분사장치를 활용해 눈이 내리면 친환경 액상제설제를 살포하는 시스템도 총 4개소 1.64km 구간에 운영된다.
구는 이면도로와 보도의 제설 작업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도로 510개소에 제설함을 배치했으며, 공동주택 149개 단지에는 제설제 147톤을 지원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한파를 동반한 기습적인 폭설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며 "폭설은 통행 불편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 주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