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미래도시 정책 포럼’ 개최…세계가 주목할 K-도시 도약 시동

2025-11-25     홍인식 기자
‘동작구형 미래도시 정책 포럼(DFPF)’ 포스터. 제공=동작구청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구릉지라는 지형적 한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K-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포럼을 오는 27일 개최한다. 신청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동작구형 미래도시 정책 포럼(DFPF)’에는 개발 전문가와 구민 등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민선 8기 추진 중인 개발·정비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공간 구조를 재정비하고, 동작구만의 도시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노량진 옛 청사부지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미래도시 비전과 향후 정비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포럼 1부에서는 세계적 건축사무소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의 아시아 총괄 파트너 크리스 반 두인이 ‘미래 도시를 위한 도시건축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비롯한 유럽·아시아 주요 도시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고, 동작구 발전 방향을 제언할 예정이다. 강연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세계적인 K-도시, 동작의 길’을 주제로 권대중 한성대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박찬규 동작구 도시교통국장이 ‘2045 동작구 종합발전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심형준 DA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파트대표와 도시계획·건축·개발 분야 전문가 6명이 패널로 참여해 동작구의 핵심 현안과 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구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논의와 전문가 제언을 향후 도시기본계획, 정비계획, 구릉지 개발모델 수립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동작의 미래 지도를 세계적 시각에서 새로 그리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구릉지라는 물리적 제약을 넘어, 동작을 ‘세계가 주목하는 K-도시’로 만들기 위해 과감하고 입체적인 도시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