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가계·기업 모두 감소,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
2025-11-25 김자혜 기자
9월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26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4조원 줄었으며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가계대출은 133조3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감소했다. 보험계약대출은 70조원, 주택담보대출은 51조9000억원으로 각각 3000억원, 400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은 7조9000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기업대출은 12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원 줄었다. 대기업 대출은 43조2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감소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84조7000억원으로 9000억원 줄었다.
연체율은 0.81%로 집계돼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5%로 다소 올랐으나 기업대출 연체율이 0.79%로 낮아지며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부실채권비율은 0.98%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비율은 0.67%로 상승했지만 기업대출 부실비율은 1.13%로 낮아졌다.
당국은 경기 회복 지연에 따라 향후 연체와 부실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출채권 관리와 손실흡수능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