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누적 이용자 22만 명 돌파… 지역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

2025-11-25     홍인식 기자
지난 17일 열린 겨울방학대비 특강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모습. 제공=중랑구청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개관 이후 누적 이용자가 22만 명을 넘어섰다. 진학부터 진로, 학습, 전인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 세대를 위한 지역 대표 교육 인프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1년 5월 문을 연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다양한 교육 공간을 갖춘 교육복합시설로, 4차 산업 체험실, 북카페, 상담실, 자기주도학습실, 다목적실 등 폭넓은 학습·체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개관 이후 매년 높은 운영 성과를 보였다. 2023년과 지난해 각각 1800여 회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1만 7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10월 기준 1674회 프로그램에 4만 9884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2023년 91.5%, 지난해 91.4%에 달하는 등 주민 호응도 높다.

특히 진학·진로 분야는 중랑구만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로 평가받는다. 진학설명회와 고교진학박람회, 학교 방문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1대1 맞춤형 컨설팅 등은 학생·학부모의 수요가 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진로박람회, 미래산업체험, 직업 체험 등도 매년 수만 명이 참여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랑 디딤돌 멘토링, 1DAY 직업체험, 대학교 탐방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지역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공교육을 보완하는 ‘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령과 분야별 특성에 맞춘 교육지원 체계를 정교화하고, 학생·학부모·교사·지역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누적 이용자 22만 명은 중랑구가 교육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에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도 개관해 더 많은 중랑의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