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선정…호남 미래 바꿀 역사적 쾌거"

부지 안전성·확장성 등 전 평가서 '매우 우수'…경제 파급효과 10조원 기대

2025-11-25     오해준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1조2000억원 규모의 나주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선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AI 에너지 수도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남과 호남이 진정한 AI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며 "오랜 세월 도전과 혁신으로 오늘을 준비해 온 전남의 저력을 증명한 위대한 성취"라고 평가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번 평가에서 나주는 부지 규모와 진입로, 전력, 상하수도 등 기본 요건은 물론 부지 안전성과 확장성, 지자체 지원체계 등 모든 항목에서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김 지사는 "지난 2020년 방사광 가속기 공모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나주의 우수한 입지 여건을 인정한 것"이며 "평가에서 후속 국가 대형연구시설 구축 가능성을 언급했던 점이 실현된 결과"로 풀이했다. 

도는 이번 유치로 연관 기업 300개 투자 유치와 1만개 일자리 창출, 1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는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이 필수이고 그 해답이 바로 핵융합 인공태양"이라며 "꿈의 에너지인 인공태양을 발판으로 전남과 광주, 전북이 첨단 과학기술과 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도시로 대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