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챗GPT 라이벌' 딥시크 AI 경고… "XRP·솔라나·카르다노, 최악 시나리오에 50% 급락"

2025-11-25     최소연 기자
사진=이미지 크리에이터.

 

중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모델인 '딥시크 AI'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알트코인 3종인 XRP, 솔라나, 카르다노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매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24일(현지시간) 중국판 챗GPT 라이벌로 불리는 딥시크 AI는 시장 심리가 단기간 내 개선되지 않으면 이들 3대 알트코인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폭발적인 최고'와 '끔찍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동시에 제시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청산하는 한 달간의 공격적인 조정을 견뎌왔다. 특히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1년 만에 최저 수준인 약 8만 2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딥시크 AI의 전망은 이러한 시장의 불안정성이 알트코인에 미칠 영향을 경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록 블록체인 혁신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XRP, 솔라나, 카르다노가 가장 강력한 기초 프로젝트로 남아있어 시장 상황이 안정되면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장기적인 긍정론도 함께 내비쳤지만, 단기적인 위험성을 강조한 것이다.

딥시크 AI가 제시한 단기 전망 중 가장 극적인 것은 리플의 XRP에 대한 예측이다. 딥시크 AI의 데이터 기반 모델에 따르면, 현재 약 2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는 XRP는 12월의 시장 전개 방식에 따라 최고 10달러를 기록할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현재 가격에서 50% 조정된 1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연말 시장 심리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글로벌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는 최고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XRP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지만, 현재의 약세장이 이어지고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할 경우 반 토막 수준의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경고다.

딥시크 AI는 이외에도 솔라나와 카르다노에 대해서도 향후 한 달 동안 비슷한 '최고/최악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라나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이더리움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으며, 카르다노는 학술적이고 연구 기반의 개발 접근 방식으로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한 프로젝트다.

그러나 AI는 이들 프로젝트의 강력한 기초체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급격한 가격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딥시크 AI가 제시한 경고를 염두에 두고,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과도한 레버리지를 피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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