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2천 달러 '바닥론' 솔솔… "XRP·도지코인, 지금이 매수 적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회복하려는 기로에 선 가운데, 최근 급격한 조정을 겪은 비트코인과 리플의 XRP, 밈 코인의 대명사 도지코인이 다음 상승장을 대비하는 최고의 투자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6일 사상 최고치인 12만 6080달러를 잠시 기록한 이후 몇 주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 금요일에는 약 8만 2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암호화폐 베테랑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시장의 침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들은 최근의 하락세를 '교과서적인 정화 단계'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 과도하게 쌓인 레버리지를 제거하고 투기적인 열풍을 식히며, 수개월간의 공격적인 누적 이후 시장을 재설정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해석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역사적으로 폭락 이후 항상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현재의 '할인된 가격'에서 비트코인과 함께 XRP, 도지코인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꼽고 있다.
특히 리플(Ripple)의 XRP($XRP)는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결제 기능 덕분에 글로벌 핀테크 분야에서 여전히 가장 눈에 띄는 자산 중 하나다. 리플은 궁극적으로 수십 년 동안 금융 메시징 시스템을 지배해 온 SWIFT를 능가하거나 잠재적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XRP는 이미 유엔 자본 개발 기금(UNCDF)과 백악관의 암호화폐 분석 보고서에 참고 자료로 언급되는 등, 세계적인 결제 솔루션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리플이 전 세계 은행 및 결제 서비스 파트너를 꾸준히 확장하면서 XRP는 현재 약 1240억 달러의 시장 가치로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리플이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도입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는 국경 간 결제 분야에서 리플의 광범위한 야망을 강조하는 조치다. XRP 원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RLUSD 거래 시 소량의 XRP를 소각하는 메커니즘을 적용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토큰 가치를 실제 네트워크 활동에 영구적으로 연결하여 XRP의 희소성과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과 XRP 외에 대표적인 밈 코인인 도지코인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의 조정 기간 동안 급락했으나, 강력한 커뮤니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음 상승장에서 상당한 폭으로 반등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단순한 위기가 아닌 저가에 우량 자산을 매수할 기회로 보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는 여전히 고위험 자산군이므로, 투자자들은 모든 자본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