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태 국립순천대 부총장 "위기의 전남교육…희망의 불씨 살릴 것"

저서 '문승태의 교육현장 이야기' 출판기념회 열고 세 과시

2025-11-24     오해준 기자

문승태 부총장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전남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은 지난 22일 순천대 70주년기념관에서 저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전남교육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계 인사와 교육계 관계자,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문 부총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행사는 저자 소개와 축사, 북 토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문 부총장은 참석자들과 교육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승태 부총장 출판기념회 현장. 문 부총장 제공. 

이번에 출간한 저서는 문 부총장이 3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경험과 철학을 담았다. 특히 지방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문 부총장은 "전남교육이 처한 현실은 매우 엄중하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전남의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대학과 초중고가 연계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문 부총장이 제시한 교육 비전에 공감을 표하며 그가 가진 풍부한 현장 경험과 행정 능력이 전남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부총장은 순천대 교수와 대외협력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는 다양한 교육 시민단체와 협력하며 교육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내년 전남도교육감 선거에는 강숙영 전 장학관, 김대중 현 교육감,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 문승태 현 순천대 대회협력 부총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가나다 순)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