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선물, 장중 변동성 확대…12월물 542.50 마감
국내 증시에서 2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이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OSPI 200 지수선물은 시가 550.52에서 종가 540.81로 전일 대비 0.45포인트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5만6671계약으로 집계돼 장중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를 보여주었다.
단기물인 코스피200 F 202512는 시가 549.50에서 종가 542.50로 1.20포인트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27만 6775계약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단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반면 202603물은 시가 549.35에서 종가 542.25로 1.40포인트 상승에 그쳤고, 거래량은 874계약으로 다소 소규모였다.
중기물과 장기물의 움직임은 엇갈렸다. 202606물은 시가 549.20에서 종가 542.55로 1.75포인트 상승했고, 거래량은 19계약에 불과했다. 202609물은 시가 552.90에서 종가 543.45로 3.45포인트 상승하며 장을 마쳤으나, 거래량은 8계약으로 제한적이었다. 202612물은 시가 570.00에서 종가 544.20으로 0.80포인트 하락했고, 거래량은 5계약에 그쳤다.
장기물에서는 202706물이 시가 554.00에서 종가 549.50로 5.50포인트 상승했으며, 6계약이 거래됐다. 202712물은 시가와 종가 모두 554.45로 변동이 없었으며, 단 1계약만 체결됐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과 투자 심리의 안정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단기물 거래량 집중과 장기물 소규모 거래가 특징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전략적 매매에 주력한 반면, 장기물에서는 신중한 포지셔닝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12월물과 3월물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했으며, 6월 이후 장기물은 미약한 거래량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의 단기물 거래 집중은 장중 투자심리가 안정적임을 보여준다”며 “장기물의 소규모 거래는 변동성 확대에 따른 보수적 투자 전략과 맞물려 있으며, 향후 옵션시장과 연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시장은 단기물 강세와 장기물 혼조세 속에서 투자자들의 전략적 매매가 두드러진 하루였다. 거래량이 많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시장 심리가 나타났고, 장기물은 제한적 거래 속에 신중한 포지셔닝이 이어졌다. 이번 장세는 단기 변동성과 장기 안정세를 동시에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