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매일 감탄일기’로 탄소중립 실천과 긍정문화 확산 나선다
2025-11-24 홍인식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고 그 경험을 기록하는 ‘매일 감탄일기 – 나의 하루, 감탄으로 기록하다’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나섰다. 구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 감탄일기’는 주민들이 하루 동안 실천한 탄소중립 행동(감탄행동)을 사진과 함께 기록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제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일상적인 친환경 실천을 ‘감탄의 순간’으로 기록하며 긍정적 경험과 환경 보호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주민들은 자신의 감탄행동 사진과 소감을 작성해 ‘은평 마을감탄사’ 네이버 밴드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이러한 기록들이 주민들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습관화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공동체 전체의 친환경 문화 형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감탄일기를 제출한 주민 중 일부를 추첨해 은평사랑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제출된 감탄일기는 향후 홍보자료로 활용해 더 많은 주민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작은 감탄의 순간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주민들이 ‘매일 감탄일기’를 통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자연스럽게 확산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함께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