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600년이 한눈에”...세종미술관 블록버스터 전시, 할인까지 붙었다

서양 미술사 600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특별전이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세종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예술경영지원센터 현장 할인 지원과 통신사 제휴 할인 등을 잇달아 적용하며 관람 수요 확대에 나섰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이번 전시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미술전시 관람료 현장 할인 지원 사업에 선정돼 11월 17일부터 현장 할인 적용이 시작됐다고 24일 밝혔다.

세종미술관에서 이달 4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주요 소장품 65점을 통해 서양 미술사의 핵심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이다.

로버트 도슨 샌디에이고 미술관 이사회 회장은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퍼머넌트 콜렉션을 가장 아름답게 선보인 최고의 전시”라고 평가했다.

타핀 레이 전 이사회 회장 역시 “작품 배열과 조명, 전시 동선까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내 미술평론가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전시 에필로그 집필을 맡은 박우찬 평론가는 “서양 미술사의 변화를 이처럼 시대와 사조를 넘나들며 세밀하게 보여준 기획은 한국 전시 역사에서도 거의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미술사학자 이현 또한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가들의 명작이 대거 포함돼 흐름을 압축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7일부터 현장 할인 적용이 시작돼 관람객은 현장에서 배정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관람료 3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시 운영사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SK텔레콤과 제휴한 할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다음달 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SKT T멤버십 회원은 관람료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서양 미술사 거장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인 만큼 더 많은 관람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