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강윤재 교수, 신간 '과학기술과 위험사회' 출간
2025-11-24 홍인식 기자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강윤재 교수가 위험의 개념과 사회적 의미를 심도 있게 분석한 신간 '과학기술과 위험사회'를 출간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빈번히 언급되는 ‘리스크’의 개념을 쉽게 풀어내며, 위험이 어떻게 개인과 사회의 ‘기회’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저자는 오랜 기간 축적한 위험 관련 학술 연구와 개인적 탐구를 토대로, 국내 위험연구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특히 “언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리스크(Risk)’가 단순한 위험을 넘어, 예측·관리·소통 능력과 직결된 핵심 개념”이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것이 “개인과 사회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책은 위험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위험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위험을 통제하고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위험거버넌스’ 개념을 통합적으로 설명한다. 두 분야의 이론과 실제 활용 방안을 균형 있게 담아 초보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자는 기술문명의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확대된 오늘날, 과학기술을 배제한 위험 논의는 불완전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과학기술은 더 이상 선택적 요소가 아니라 위험연구의 필수 고려 대상”이라며, 위험사회 속에서 과학기술이 갖는 의미와 책임을 짚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