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안드레교회, ‘24부서 박람회’ 성료... 5200여 명 몰려 ‘북적’

이정우 지파장 “성경적 조직문화와 투명성 알리는 계기” 성도 및 지역 주민 대거 참여... 체험형 세미나로 소통 강화

2025-11-24     이무상 기자
지난 23일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같이하자 까리하게 24부서 박람회’ 세미나에서 이정우 지파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지파장 이정우·이하 안드레교회)가 교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이색 박람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안드레교회는 지난 23일 안드레연수원에서 ‘같이하자 까리하게 24부서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도를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 등 52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는 신천지예수교회 내부의 24개 행정 부서가 어떤 성경적 근거에 의해 조직되었는지 알리고, 각 부서의 실질적인 업무와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교회의 조직 문화를 지역 주민에게 가감 없이 공개하며 ‘열린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는 ▲이정우 지파장의 주제별 세미나 ▲24개 부서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박람회 참가자들이 각 부서 부스를 둘러보며 교회 조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신천지예수교 안드레교회)

연수원 4~5층에 마련된 박람회장에서는 전신팀, 유학팀, 대외팀, 해외팀, 복지팀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된 부서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참가자들은 각 부스를 돌며 교회 행정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움직이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진행된 세미나에서 이정우 지파장은 성경 역사를 관통하는 조직의 설계도를 제시하며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이 지파장은 에덴동산부터 노아의 방주, 모세의 장막, 예수님과 열두 제자에 이르기까지 성경 속 주요 사건을 언급하며 “오늘날 신천지예수교회의 12지파와 24부서 체제는 자의적인 조직이 아닌, 성경 속 하나님의 계획과 질서에 따라 창조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요한계시록과 신약 성경의 설계도를 근거로 교회 조직의 필연성을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연수원의 규모와 체계적인 행사 진행, 그리고 수많은 인파에 놀랐다”며 “무엇보다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도 이런 공개 행사가 있다면 다시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드레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와 어떻게 호흡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