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랑 동행 사랑넷’, 지방자치 혁신대상 복지혁신 대상… 1만 4000 명 참여로 지역 연대 확산

2025-11-24     홍인식 기자
지난 19일 개최된 ‘중랑동행사랑넷’ 첫돌 맞이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관계자들의 모습. 제공=중랑구청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공공주도형 복지 플랫폼 ‘중랑 동행 사랑넷’으로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복지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문화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지방자치 혁신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혁신 성과를 이어갔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공공 주도형 전국 최초의 구민 연계 복지 플랫폼으로 올해 1월 1일 출범 이래 누적 참여자 1만 4134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부, 관계망형성, 재능나눔, 건강, 교육 등 5개 분야에서 주민 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올해 등록된 사업은 347건으로 지난해 말 대비 91.7% 증가했다.

참여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플랫폼 참여자는 지난해 말 3745명에서 올해 1만 4134 명 규모로 3.7배 증가했다. 올해 1~11월 접수된 신청은 1만 389건, 이 중 실제 지원으로 이어진 건수는 9180건으로 약 89%의 높은 연계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플랫폼 누적 방문자는 5만 1128명으로 활용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인지도 91.7%, 이용 편리성 80.4%, 도움 체감 76.5%, 기부·나눔 과정 신뢰도 87.3%, 복지 발전 기여도 89.7% 등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랑 동행 사랑넷’은 이번 수상 외에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회적 자본 분야 최우수상 ▲서울특별시 주관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 자치구 부문 최우수 자치구 선정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주관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최우수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플랫폼의 공공성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1만 4000여 명의 참여는 주민 스스로 만든 연대의 성과”라며 “중랑 동행 사랑넷을 지속가능한 지역 복지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상호돌봄 문화가 일상에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