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 대표, '혁신당 2막' 선언..."제7공화국 여는 신세기 될 것"
2025-11-24 구동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당 대표 복귀 일성으로 '조국혁신당의 제2막'을 선언했다.
조국 대표는 특히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신세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표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조국혁신당은 지향, 문화, 태도 등 모든 면에서 다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날 당 대표 당선 일성으로 제시한 토지공개념 입법, 보유세 '정상화' 등 주거권 공약을 재차 언급하면서 "앞으로 돌봄권, 건강권 등 사회권 공약을 연속으로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지방선거와 지방분권 개헌 동시 투표도 저희의 약속"이라며 "개헌의 쇄빙선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신장식·정춘생 신임 최고위원도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역할을 약속했다.
신 최고위원은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중도 보수로 향할 수밖에 없다면 누군가 비어버린 왼쪽 공간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며 "사회권 선진국을 향한 대항해에서 조국혁신호(號) 수석항해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도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걸음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돌봄기본법, 차별금지법 등의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조 대표는 최고위에 앞서 취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