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 NHN KCP 결제사업 성장 모멘텀 확보
NHN KCP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6분 현재 4.02% 올라 1만 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려 시도하고 있다.
NHN KCP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기업으로서 이미 확보한 결제망 운영 역량과 가맹점 관리, 정산 엔진, 리스크 모니터링 능력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구축에 핵심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HN KCP는 온라인결제사업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전자상거래업자의 온라인몰에 신용카드, 휴대폰, 계좌이체, 상품권 등 다양한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대형 커머스 플랫폼사와 글로벌 앱마켓 운영사, 중소형 온라인 사업자 등 폭넓은 고객군을 확보하며 결제망 안정성과 처리 역량을 입증해 왔다.
PG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서 유리한 이유는 카드사 대비 신속한 신규 서비스 대응력에 있다. 해외 정산과 환전 API, 글로벌 가맹점 연동, 플랫폼 월정액 결제 등 신사업 영역에서도 PG사는 기존 결제망과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PG사가 이미 갖춘 통합 결제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 역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과정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KCP의 오프라인결제사업부 역시 결제 인프라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프라인 상점을 대상으로 부가통신망사업과 단말기 상품 공급을 영위하며 신용카드 거래 데이터를 중계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결제 통합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결제망 확장에도 활용 가능하다.
결제시장 전문가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이 국내 전자결제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NHN KCP처럼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결제 인프라를 갖춘 PG사는 안정적 수익과 신규 서비스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NHN KCP는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망 구축과 글로벌 연동, 가맹점 확대를 통해 결제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PG 본연의 결제 처리 역량과 리스크 관리,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른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미투온 더즌 형지글로벌 카카오페이 쿠콘 다날 LG씨엔에스 뱅크웨어글로벌 헥토파이낸셜 아이티센피엔에스 핑거 NHN KCP 라온시큐어 위메이드 한국정보인증 드림시큐리티 아톤 NAVER 아이티센글로벌 넥써쓰도 있다.
이번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수혜는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 국내외 결제망 통합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NHN KCP는 기존 결제망과 사업부 운영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 기회를 동시에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