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이퐁 공장 가동... 덕산이피씨, 동남아 공략 시동

2025-11-24     최소연 기자
네이버 증권.

 

덕산이피씨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3.23% 상승 1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숨고르기에서 벗어나 20일 이평선을 돌파중이다.

덕산이피씨가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축 자재인 데크플레이트 생산 및 시공을 주력 사업으로 출발했다.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부동산 개발과 골프장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도 손을 넓혀왔다.

핵심 경쟁력은 데크플레이트 생산 기술력이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 현장에서 바닥 구조를 형성하는 요소로, 시공 속도와 구조 안정성을 크게 좌우하는 핵심 자재다.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폼데크, 각종 건축용 부자재를 직접 생산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스피드데크’, ‘에코데크’, ‘인슈데크’ 등 주력 제품군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며 건축 현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빠른 시공, 뛰어난 단열 성능, 친환경 공법 등을 갖춰 각 제품별로 용도와 고객층이 분명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장 전략 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은 해외 생산기지 확보다. 덕산이피씨는 베트남 하이퐁에 대규모 데크플레이트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 및 공급망을 구축했다. 베트남 공장은 물류비 절감과 빠른 납품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국내보다 경쟁력 있는 생산 환경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동남아시아가 건축 자재 시장의 ‘신흥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덕산이피씨의 선제적 투자가 향후 실적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을 기점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으로의 시장 확장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고층 건물과 대형 상업시설 건설이 활발해지며 데크플레이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덕산이피씨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편,  안정적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부동산 개발사업과 골프장 운영 등 신규 사업을 병행하며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복합 사업 구조는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건축 자재 본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며 “해외 생산거점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덕산이피씨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삼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듈러주택 관련주 금강공업 에스와이 한신공영 삼성물산 금강공업 GS건설 자연과환경 코오롱글로벌 범양건영 덕신이피씨 포스코홀딩스도 있다.

기술력, 생산 경쟁력, 해외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면서 향후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