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불응성 림프종에도 효과…CAR-NK 신약 기대감↑

2025-11-24     최소연 기자
네이버 증권.

 

지씨셀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7.96% 올라 2만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급등이후 하락추세에서 벗어나려 시도하고 있다.

지씨셀은 재발·불응성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CD5 CAR-NK 신약 후보의 임상 1a상 중간 결과에서 60%의 반응률과 안전성을 확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혈액학회(ASH) 연례 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임상 1a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씨셀 측은 “CD5 CAR-NK 세포치료제는 기존 CAR-T 치료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 위험을 줄이면서도 높은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상 연구에서 참여 환자 중 약 60%가 객관적 반응(ORR, Overall Response Rate)을 보였으며, 일부 환자는 완전 관해(CR, Complete Remission) 단계까지 도달했다.

심각한 독성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는 기존 CAR-T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이나 신경학적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씨셀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차후 임상 2상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CAR-NK 기반 면역세포 치료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특히 재발·불응성 림프종과 같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CAR-NK 세포치료제는 CAR-T와 달리 자가세포를 필요로 하지 않고, 부작용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씨셀의 CD5 CAR-NK 후보는 임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 의미 있는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씨셀은 앞으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규제 기관과 협력하며, 치료제 상용화 및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 개발 단계에서 추가적인 면역세포 공학 기술을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ASH 학술대회 구두 발표 선정은 지씨셀의 연구 성과가 국제 학계에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학술대회 및 국제 임상 협력을 통해 CD5 CAR-NK 치료제의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 결과는 재발·불응성 림프종 환자뿐 아니라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반에도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제대혈 관련주 녹십자 메디포스트 강스템바이오텍 차바이오텍 지씨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씨셀은 향후 CAR-NK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며,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