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인도네시아 유망 광구 지분 34% 확보
올해 안에 탐사정 시추 추진…인니 내 3개 광구 보유
2025-11-24 손예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광구 지분을 인수하며 동남아 자원개발 거점 확대에 나섰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 산하 법인인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로부터 인도네시아 노스케타팡 탐사광구 지분 34%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SK어스온은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지분 51%),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 노스케타팡 유한회사(지분 15%)와 함께 자원 탐사를 공동 진행하게 됐다.
노스케타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원유 생산층 외에도 새로운 지층에서 원유가 발견된 이력이 있어 추가 매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SK어스온은 유망성과 경제성에 대한 내부 분석을 토대로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으며, 3사는 올해 안에 탐사정 시추를 목표로 일정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SK어스온은 올해 5월 인도네시아 정부의 경쟁입찰을 통해 확보한 세르팡, 비나이야 광구에 이어 총 3개 광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세르팡과 노스케타팡 광구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사업 시너지도 기대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 확보는 동남아 자원개발 클러스터 전략의 일환"이라며 "기존에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인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도 글로벌 핵심 자원개발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