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전동보조기기 보험 지원...어르신·장애인 안전 강화

2025-11-24     최소연 기자

 

울산 울주군이 내년부터 지역 내 장애인과 어르신 등 전동보조기기 사용자들의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전동 휠체어와 전동 스쿠터 등 전동보조기기를 사용하다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군 차원에서 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울주군은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울주군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안)를 입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동보조기기 사용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사고 발생 시 경제적 부담을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조례안은 전동 휠체어와 전동 스쿠터 등 전동보조기기 사용 중에 발생하는 사고를 대비해 보험 가입 및 보험료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이같은 사고로 타인의 생명·신체나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을 때 그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울주군수가 보험회사와 보험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는 전동보조기기 사용 장애인과 어르신 등은 울주군에 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및 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상 지자체는 장애인 등이 보조기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활용 촉진, 서비스 제공, 효율적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