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2.10달러 돌파가 운명 가른다
글로벌 알트코인 시장에서 핵심 자산으로 꼽히는 리플(XRP)이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겪은 끝에 다시 2달러 선을 회복했다.
불과 며칠 전 2.30달러에서 1.80달러 초반까지 미끄러지며 시장의 충격을 키웠던 XRP는 단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반등 기조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는 2.1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XRP 향방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고 진단한다.
23일(현지시간) 지난 주말을 앞두고 XRP는 24시간 기준 약 6.4% 상승, 가격이 2.04달러까지 회복됐다.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심리적 지지선이 다시 형성된 모습이다. 다만 시장 전체의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XRP가 다시 상승 채널에 진입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적 분석 지표들은 2.00~2.10달러 구간을 단기적으로 XRP 가격을 가로막는 가장 강력한 매도 저항구간으로 지목한다. CW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XRP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2.10달러 상단에서 안착해야 하며, 이 구간 돌파 여부가 시장 심리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 분석가들도 “현 구간 위에서 일봉 캔들이 확정적으로 마감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현재의 반등 흐름은 단기적 기술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즉 2.10달러 돌파는 단순한 가격 상승 이상으로 매도세 소진과 상승 전환 신호의 확인 단계라는 의미다.
만약 XRP가 해당 저항을 뚫지 못한다면, 시장은 다시 한 번 단기 매도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 최근 알트코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기술적 상단에서의 실패는 다시 약세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반대로 XRP가 조정을 받을 경우 핵심 방어선으로 지목되는 가격대는 1.75달러다. 이 구간은 최근 하락 과정에서도 반복적으로 지지 역할을 했으며, 장기 추세선과도 맞물려 있어 하락 시 가장 먼저 시험받을 수준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1.75달러 지지선이 깨질 경우 추가 매도 압력이 급증할 수 있다”며 “중기 상승 구조가 무너질 위험도 존재한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최근 급락 당시 XRP는 매수벽이 두텁지 않은 시간대에는 1.80달러 아래까지 순식간에 내려앉아, 시장 불안이 커졌던 바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지대가 건재한 만큼, 시장이 다시 반등 흐름을 가다듬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근 XRP 가격의 급등락은 단순한 차트 움직임 이상의 상황이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XRP 현물 ETF 기대감, 거래소 내 유동성 변화, 리플사 기업 활동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ETF 심사 일정이 다가오면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고래 지갑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시장은 “더 큰 재료 대기 상태”라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이번 XRP 반등은 되돌림 이상의 의미를 갖지만, 완전한 상승 전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분수령을 넘지 못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XRP는 다시 2달러 선을 확보했지만, 2.10달러 돌파라는 보다 결정적 가격 이벤트를 통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2.10달러를 장악하면 2.30달러까지의 직전 고점 회복이 가능하며, 그 이상에서는 새로운 가격대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한다. 반면 저항 돌파 실패 시 다시 1.80달러 재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이제 온전히 이 가격대에 집중되고 있다. XRP가 다시 강세 깃발을 들 수 있을지, 혹은 또 하나의 조정기를 향해 들어설지 향후 며칠 간의 가격 움직임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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