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스트 APEC' 청사진 공개... 글로벌 관심 발판 삼아 문화·관광 4대 전략 가동
2025-11-24 최소연 기자
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높아진 지역의 위상과 변화를 정책화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경북도는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문화·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4대 핵심 전략사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략 보고회는 APEC 개최 이후 경북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체적인 변화들을 정책에 즉각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도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이후 경북 지역은 ▲국제적인 관심 증가 ▲관광객 유의미한 증가 ▲글로벌 문화 및 기업 투자 문의 확대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 추진계획의 핵심 키워드는 '잇다(Connect)'이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경주포럼, APEC 문화전당, 보문관광단지 대리노베이션, APEC 연합도시 협의체 등 4가지를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
'세계경주포럼'은 문화산업을 잇는 글로벌 포럼으로 창설 및 정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APEC 문화전당'은 문화공간을 잇는 미래형 문화외교 플랫폼으로 건립하며 '보문관광단지 대리노베이션'을 통해서는 관광을 잇는 글로벌 관광허브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APEC 연합도시 협의체'는 사람을 잇는 지속 가능한 도시 외교 플랫폼을 창설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다"며 "포스트 APEC 전략을 통해 경북을 글로벌 문화교류 허브이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