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S, 고부가 제품 전략으로 PER 6배·PBR 0.7배 저평가 수준
국내 실리콘 고무 전문 기업 HRS가 업계 저성장 국면에도 독보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HRS는 KCC와 함께 국내 실리콘 고무 시장 점유율 30%를 확보하며 업계 2위에 올라 있다.
HRS는 다국적 기업들이 범형재 위주 대량생산 체제를 갖춘 Midstream 시장과 달리, 다품종·소량 생산에 특화돼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1만 2000톤이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생산 구조 덕분에 외형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HRS의 예상 매출액은 813억 원, 영업이익은 152억 원으로, ROE 11.5% 수준에도 현 주가 기준 PER 6.0배, PBR 0.7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HRS는 2021년 295억 원을 투자해 평택 서탄일반산업단지에 1.5만 평 부지를 매입했다. 2025년 10월 말 1공구 준공 승인을 받으면서 Upstream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이 본격화됐다.
신공장은 기존 Midstream 공급망과 연계되면서 HRS의 다품종 고부가 제품 생산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IR협의회는 “서탄 공장은 HRS가 단순 제조기업을 넘어 산업 전방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교두보”라고 분석했다.
HRS는 국내외 실리콘 고무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에서도, 원가 안정화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률 및 ROE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안정적 공급 체계는 수익성을 지탱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한국IR협의회는 “외형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HRS의 내실 있는 사업 구조와 고부가 제품 전략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HRS는 국내 실리콘 고무 시장에서 업계 2위에 자리하며, 저성장 국면에서도 고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서탄 일반산업단지 신공장 준공과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은 향후 실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HRS를 장기적 투자 매력도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하며, 향후 실적 성장과 수익성 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